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아시안게임 금메달 장유빈·조우영,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첫날 공동 1위

입력 2024-10-10 20:45

장유빈 12번홀 세컨 아이언 샷1
장유빈.(사진=KPGA)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과 조우영이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 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10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조우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장유빈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 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단체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 임성재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들 두 선수는 지난 해 KPGA 챌린지투어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조우영은 같은 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장유빈은 같은 해 8월 군산CC 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 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고, 조우영은 올해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유빈은 KPGA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성공했고, 지난 주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치다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장유빈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우영 11번홀 어프로치 샷
조우영.(싸진=KPGA)
조우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아이언 샷과 퍼터가 잘돼 티 샷이 페어웨이만 지키면 버디 기회가 왔다”고 돌아본 후 “시즌을 지내다 보니 감성적인 골프보다는 이성적인 골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새 홀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우영이 형이 지난 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내 덕이다”며 “내가 추천한 퍼터를 쓰고 나서부터 형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빈은 “아직 프로 생활이 만 2년도 되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많았다”며 “이런 것이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경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장동규, 박성준과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허인회를 비롯해 김한별, 조민규, 강윤석 등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KPGA 투어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엄재웅은 1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