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하려는 것에 “다수당의 힘으로 이틀 남은 21대 국회에서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지 말고 이틀 뒤에 시작할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마지막 국회가 이틀 남은 상황에서 또다시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시도와 연금 개혁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만 국민에게 비치고 있다. 이제는 멈춰주기를 바란다.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때”라며 연금개혁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아울러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선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을 운운하고 장외투쟁으로 끌고 가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것은 고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며 “앞으로 공수처 등의 수사가 미흡하면 국민의힘이 먼저 특검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