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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전기차 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 달성…'EV9 돌풍'

입력 2024-06-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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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본사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1~5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승용 기준 현대차·기아는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를 미국에서 팔아치웠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43만7246대로 이중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4만8838대에 달한다. 2020년 3.2%에 그쳤던 현대차·기아의 점유율도 올해는 4배 가까이 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에는 상품성이 뛰어난 신형 전기차 출시와 인센티브 정책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아가 미국에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V9은 올해 7766대가 판매되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이 덕에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 중 전기차 비율도 4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20년 17.2%에 불과했던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1년 21.6%, 2022년 37% 등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해 27.6%로 소폭 하락한 뒤 올해 39.9%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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