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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ㆍ고등학교 백일해 환자 유행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 당부

입력 2024-06-09 13:18

대구시, 중ㆍ고등학교 백일해 환자 유행
기침 예절 홍보포스터.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최근 지역내 중ㆍ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는 1307명(2024. 5. 31.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중 대구시 백일해 환자는 13명으로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2급 감염병인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백일해는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 환자 대부분이 아동ㆍ청소년이며 학교에서 집단 발생한 만큼, 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환자 발생 양상을 알리고 교내 감염예방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적기 예방접종 독려 및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 등을 요청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과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접종 등 적기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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