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오영달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김은우양,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오상환 교장.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위에서 뛰어내리려던 40대 남성 A씨의 다리를 잡아 극단적인 상황을 막았다. 경찰 신고 후 다리를 잡고 “제발 살아달라”며 필사적으로 A씨를 설득한 김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면서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