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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이노그리드, 국가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우뚝 선다

입력 2024-06-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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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사진=이노그리드)

 

“클라우드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디버스(클라우드+유니버스)’를 구축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7일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T)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2006년에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운영관리 · 네이티브 전환 ·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이 있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술 인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업 최초 공통평가기준(CC)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등 250여 건의 지식재산권, 품질인증, 상표 출원 등을 이뤘다. 이노그리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조폐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국내외 350여 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을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에 투입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 CDC는 대형 단독 건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 일부 공간을 임차해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그는 “CSAP를 획득하면서 공공 부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적자를 내는 등 실적 우려에 대해 “작년보다 수주잔고가 좋은 상황이다. 사업의 계절성 상 3·4분기에 이익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32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32.4% 늘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며 성장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400억원대, 영업이익 25억원을 예상하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까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노그리드의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9000~3만5000원이다. 오는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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