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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18일 외교안보대화…북중러 밀착 막는다

입력 2024-06-17 17:20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

 

한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18일 서울에서 회동한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예정돼있어 이와 관련한 사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평양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북러 밀착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서울에서는 한중이 견제에 나서는 외교전이 연출될 전망이다.

17일 외교부는 한중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중국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양자 업무를 담당하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수석대표로 자리한다. 아울러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도 각각 대표단을 이룬다.

외교부는 “외교안보대화에서 양국은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로, 지난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양자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에서 열린 바 있는데, 이번에 차관급으로 격상돼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와 한층 밀착하고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양측은 양국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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