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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HL만도) |
신한투자증권이 26일 HL만도가 올해 신규 수주가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L만도가 현대차와 기아, 지역 위탁생산 중심으로 양호한 고객군을 구성했다”며 “전기식파워스티어링(EPS),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 고마진 제품을 선점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에서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인도 법인의 비중은 9~10% 내외였다”며 “2023년 연결매출 8조4000억원 중 인도 매출은 7670억원, 이번 1분기 2조1000억원 매출 중 인도 매출은 208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도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최고 수준의 샤시 부품사로서의 지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HL만도가 지난해 보다 상향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정한 HL만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895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 상승한 성적이다.
정 연구원은 “특정 고객사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전동화 및 자율주형에 집중한 차세대 샷시 제품 전개로 산업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도 종전과 같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