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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마케팅으로 국내 기업 성장 견인한다"

입력 2024-07-03 10:00

[이미지1]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사진=구글)

 

“구글은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행사를 하루 앞두고 열린 2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마케팅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브랜드 안전과 개인 정보 보호 책임을 최우선으로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고주, 대행사, 크리에이터 등 모든 파트너들이 AI 시대에 더 큰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국내 AI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며 기업이 AI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AI 마케팅 성숙도 프레임워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연평균 생성형 AI의 성장률은 26%로 기존 AI 시장 대비 2~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비재와 리테일 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략을 빠르게 수립·실행하는 추세다.

이날 발표를 맡은 패트릭 권 구글 액센츄어 싱가포르 시니어 매니저는 “한국 기업은 AI 마케팅 준비도가 높은 편이나 구현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AI 도입가’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AI 리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AI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인재 관리, 리더십 서포트,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자사 AI 마케팅 툴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실행해 사업을 성장시킨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LG 유플러스는 AI로 유저 맞춤형 시각 효과와 메시지, 광고 게재 위치 등을 조합하는 ‘구글 디맨드젠 마케팅’을 통해 유플닷컴을 홍보했다. 그 결과 타 소셜 캠페인 대비 295% 클릭율을 달성함과 동시에 CPC(클릭당 비용)를 92% 절감했다. 올리브영의 경우 AI 기반 통합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광고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ROAS)을 거뒀다.

한편,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는 ‘제미나이 시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광고(Ads)의 새 시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구글은 디지털 마케팅 업계 종사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구글 광고 트렌드 및 소비자 인사이트,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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