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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끌고, 이차전지 받쳤다…코스피, 2790선 강보합 마감

입력 2024-07-03 15:57

코스피 코스닥
(이미지=이원동 기자)

 

3일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주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94.01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상승했다. 지수는 장 초반 2774.71포인트까지 내리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해 장중 한 때 2800선을 직전(2799.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91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83억원, 8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테슬라 출하량 증가로 인한 이차전지 분야와 밸류업 기대감으로 인한 금융주다. 전장과 비교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은 1만4500원(4.22%)오른 35만8000원, LG화학이 7000원(1.98%) 오른 36만원을 기록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4대금융지주사 중 3곳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각각 △KB금융 8만4400원(1200원 상승) △신한지주 5만1100원(1600원 상승) △하나금융지주 6만4600원(1700원 상승)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전장보다 160원(1.10%) 오른 1만464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전날 830선이 무너지며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1억원, 기관이 128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8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8500원(4.66%), 6900원(7.67%)씩 오르면서 종가 19만1000원, 9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분기 출하량이 늘며 미국 시장에서 주가가 10% 오르는 모습을 보이자 저점으로 눌려있던 이차전지주에 투자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법인세, 배당소득분리과세 등 내용이 담기며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부터 거래 시간이 늘어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90.60원으로 전일보다 2.40원 올랐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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