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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풍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기대감 선반영으로 주가 영향은 '미미'

입력 2024-07-03 16:29

풍산
(이미지=풍산)

 

증권가에서 3일 풍산이 구리가격 상승과 방산 수주의 고환율 수혜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S증권은 풍산이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오른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9%오른 1290억원(영업이익률 9.7%)으로 추정했다. SK증권도 매출액 1조3239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을 제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8%, 158.2% 오른 실적을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공통적으로 구리가격 상승과 방산 수주를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구리 생산량과 재고 증가에 구리 가격이 조정 받았기 때문에 감산이 실현되고, 재고 감소세가 지속이 확인된다면 구리 가격은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동 부문이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좋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회수 LS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방산 분야에 대해 “9월 폴란드 2차 계약이 남아 있고, 루마니아에도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며 “이는 국내 무기체계와 호환이 좋은 동사의 포탄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된 점을 들어 두 증권사 모두 목표주가를 종전과 같은 7만8000원(LS증권), 8만4000원(SK증권)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30억원을 웃돌 것으로 파악되지만, 구리 가격 상승을 통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높아졌다”며 “호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풍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800원(2.93%) 오른 6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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