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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KB금융, 은행 중 최초로 총주주환원율 40% 넘긴다"…목표가 상향

입력 2024-07-04 14:41

KB금융지주
(이미지=KB금융지주)

 

하나증권이 3일 ‘밸류업 대장주’ KB금융이 올해 견조한 순익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올렸다.



KB금융은 주당순자산(PBR)이 낮은(1 미만) 기업으로, 하반기 시행되는 정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통상 시장에서는 PBR이 1을 밑돌 경우,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평가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익 1조5200억원, 연간 순익 4조8000억원을 예상한다”며 “6월부터 가계대출과 대기업대출이 늘어나 2분기 은행 원화 대출금이 약 2.2에서 2.3%정도 성장해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2분기 순익은 1분기 대비 44.9% 늘어났으며, 시장 평균 전망치인 1조4488억원을 넘는 규모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KB금융이 은행 중 총주주환원율 40%를 가장 먼저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총 주주환원율이 40%를 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KB금융은 뚜렷한 이익전망과 함께 양호한 자본비율,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강하다”며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에서는 KB금융이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일본은 대형은행 주가가 급등해 PBR 1을 넘긴 반면, KB금융의 PBR은 0.53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같이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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