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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해녀문화 계승하고 보전..전국해녀협회 창립 적극 협조

입력 2024-07-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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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나잠)어업 활동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오는 9월경 예정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에 참여해 협회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해녀 어업은 호흡 장치없이 잠수복과 물안경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 수심 10m까지 잠수해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으로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1분 이상 숨을 참으며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연 90일 정도 물질을 하는 전통어업 방법이다.

우리나라 해녀문화는 제주해녀문화를 대표로 2015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어업 분야 유산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등재되는 등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신안군은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맞춰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해녀를 전수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협회에 참여할 대의원을 선출·추천해 해녀문화 계승·보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해녀는 과거 먼바다 섬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섬 여인들의 주도적 어업활동을 대표하는 전통어업”이라며 “신안군은 해녀(나잠)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해녀 육성·정착에 힘써 다시금 숨비소리 가득한 신안이 될 수 있도록 해녀문화를 보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해녀는 2010년대 100여 명 이상의 해녀가 활동했으나, 현재는 고령화 등으로 점차 감소해 흑산도 등에서 소수가 명맥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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