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최주선 삼성D 사장 "하반기 디스플레이 전망 맑다"(종합)

입력 2024-07-04 15:14

[꾸미기]KakaoTalk_20240704_140153076_05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자단)

 

“하반기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해서 살아날 것 같습니다. 1분기가 많이 흐렸다면 2분기는 좀 개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4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회관 입주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 업황이 좋지 못했던 것은 지난해 하반기가 좀 좋았던 것의 기저효과”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황 다운턴의 다른 요인으로는 경기 악화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고, 글로벌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경기 악화 역시 디스플레이 업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 것이다.

최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중국 경기도 좋지 않았던 게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 중 세트업체들의 주요 제품이 공개되며 반등의 마중물이 돼 하반기부터 디스플레이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는 주요 고객사들이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는 것을 중심으로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부진 원인으로 주력 고객사의 판매 부진이 영향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 부분도 일부 있었다”고 수긍하면서도 “더 잘 만들어서 좋은 제품을 잘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다음 행보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 핵심으로는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마이크로 LED가 지목됐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미국도 대기업들이 마이크로 LED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도 디스플레이의 다음 행보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를 작게 만드는 핵심 기술은 노 와이어(No Wire) 기술이다. 국내 대표적인 노 와이어 기술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WICOP)이 있다. 와이캅은 LED 제작에 필수 부품인 와이어, 패키지, 광학 렌즈 없이 동일한 기능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