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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종로 보령빌딩 1315억원에 매입

입력 2024-07-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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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빌딩. (사진=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설립한 케이원제26호종로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케이원 제26호 리츠)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보령빌딩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3월 보령빌딩 매각 관련 제한경쟁입찰에 참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매입가격은 1315억원이며,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구조로 보령홀딩스가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7년 동안 책임 임차한다.

아울러 보령홀딩스가 보통주 및 종류주 주주로 투자에 참여,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원 제26호 리츠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수익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건물 전반의 시설을 개선, 보다 가치있는 자산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번 매매 계약으로 매도자 보령홀딩스는 리츠를 이용한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면서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우량 리츠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보령빌딩은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보령과 그 계열사가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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