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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LG이노텍, 북미 고객사 선제 감산 호재로 작용"…목표가 상향

입력 2024-07-05 09:48

LG이노텍
(이미지=LG이노텍)

 

SK증권이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LG이노텍이 이어 3분기 전망도 밝다며 목표주가를 5일 37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SK증권이 전망한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874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 고객사의 선제적인 생산 축소가 올해 부품주문과 재고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작년 극심한 수요 둔화로 신제품 공개 전 부품 주문 축소(오더컷)로 관련사에 실적 충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증권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LG이노텍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이 10원 변동할 경우, 매출 규모에 따라 월 영업이익이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도 증감할 수 있다”며 “현재 고환율을 감안하면 우호적인 환율 환경은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LG이노텍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해보다 21% 확대된 1조19억원”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 시장 확대 전략과 북미 시장 전망에서 전년 대비 애초 20% 수준 역성장을 예상했으나, 실제 축소 폭은 5% 수준”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개 기관이 추정한 LG이노텍의 평균 목표주가는 31만2800원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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