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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저탄소·재생유기농업’ 미래 비전 선포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에 구체화해 경쟁력 강화키로
김영록 지사, “세계 유기농 메카 전남 되도록 힘껏 지원”

입력 2024-07-05 17:44

전남 친환경 미래농업 비전 선포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24 전남 친환경 미래농업 비전 선포식에서 유기농의 1번지, 전남의 ‘저탄소·미래농업’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는 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친 환경 미래 농업 비전선포식을 개최,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친환경농업 미래 50년, 100년을 이끄는 비전으로 선포했다.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비전 선포식은 친환경농업인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군-협회 비전·다짐 영상 및 비전 발표 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이날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미래 친 환경농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재생유기농업의 실현, 친 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 저 탄소·친 환경 농업기술의 실천이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재생유기농업은 친 환경농업을 단순히 유기농 인증 취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농민과 나아가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개념이다. 친 환경농업의 지향점을 토양을 살리는 것에 두고 토양유기물 증가로 토양 속에 탄소를 격리해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친 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은 과수,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특히 인공지능(AI)·애그테크·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유기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미래 청년 농업인이 도전하기 좋은 농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은 농업 생산 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작물 보호제,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이다. 인위적 무기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 유기물을 활용한 탄소 절감 농업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차별된 유기농산물을 생산·유통 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전남 농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날 선포한 ‘전남 친환경농업 미래 비전’을 현재 연구용역 중인 ‘제5차 친 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2025~2030년)에 담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선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을 통해 지난 20년, ‘대한민국 유기농 일번지’라는 전남 농업이 일군 성과도 재 조명했다. 또한 ‘친 환경농업이 전남 농업의 미래 50년, 100년을 책임질 것’이라는 포부를 담아 22개 시군 관계자 및 친환경농업인과 함께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은 대한민국 친 환경농업 일번지라는 타이틀은 친환경농업인의 땀과 눈물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 ‘세계 유기농의 메카 전남’이 되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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