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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통했나… 중견건설사 새 브랜드 데뷔전서 분양 흥행

입력 2024-07-08 15:26
신문게재 2024-07-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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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새 주택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로고. (사진=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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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새 주택 브랜드 ‘아테라’ 로고. (사진=금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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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새 주택 브랜드 ‘에피트(EFETE)’ 로고. (사진=HL디앤아이한라)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새롭게 출시한 주택 브랜드가 분양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공급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3일까지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92건이 몰려 평균 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기타 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나타냈다.

단지는 반도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처음 적용됐다. 견본주택 개관일에는 권홍사 반도그룹 창업주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유니트를 둘러보는 등 새로운 주거 브랜드 시작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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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관계자는 “반도건설의 첫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라는 프리미엄에 차별화된 상품성,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 전부터 흥행 성공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금호건설도 올해 5월 20년 만에 신규 주택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출시했다.

브랜드 출시 이후 첫 분양 단지인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도 2만4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되며,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단지인 데다 청주에서 다시 보기 힘든 평당 1237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건설사가 상품성, 입지 등 소비자 만족도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란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 건설사들의 새 주택 브랜드가 첫 분양 시장에서 흥행을 나타낸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과 반도건설의 새 주택 브랜드 ‘아테라’와 ‘카이브 유보라’가 첫 분양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한 만큼,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새로 출시한 주택 브랜드 ‘에피트’의 첫 분양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일대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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