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입력 2024-07-16 10:09

clip20240716100837
가수 현철. (사진=연합)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15일 오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장례 절차가 정해지지 않아 임시 안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생인 고인은 27세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나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이후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그가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 깊이 물들이고”라는 절절한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철은 이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은 데 이어 1990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했다.

그러나 몇해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신경 손상 등으로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