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김태흠 충남지사, 청양 지천 댐 추진위와 면담 '소통과 협력 약속'

지천댐 추진위 수몰지역 주민 90% 댐 환영, 중단없는 추진 강조
김 지사 '댐 건설 모든 과정 주민과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것'

입력 2024-08-22 19:18

청양 지천 댐 추진위 면담1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을 방문한 청양 지천 댐 추진위와 면담을 갖고 ‘댐 건설 추진 시 모든 과정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부 기후위기 대응 댐 후보지로 충남 청양 지천 수계가 포함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일 청양 주민들을 만나 댐 건설 추진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도청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는 청양 대치면 구치리·개곡리, 장평면 지천리 3개 마을 이장과 죽림리 주민, 개발위원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충남의 알프스가 실현되는 것 같다. 희망적인 마음이 든다”며 “장평 주민 90% 이상이 댐 건설에 대해 환영하고 있는 만큼 중단 없는 추진을 당부한다”고 밝히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또한 김 지사에게 △이주단지 조성 및 식당·카페 운영 지원 △젊은층 생계 대책 지원 △상류지역 오수관 설치 △만수위 5㎞ 이내 고령 노인 현금성 지원 △만수위 시 접근하기 어려운 땅 매입 △무허가 미등기 주택 보상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과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를 위해서는 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댐 건설시 편입될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법이나 규정을 넘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 청양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단지 조성 건의에 대해서는 “이주를 원하는 주민 모두가 거주할 수 있는 아름답고 편리한 삶터를 조성하고, 젊은이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점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무허가 미등기 주택과 관련해선 일부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보상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젊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도가 조성 추진 중인 스마트팜 임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청양만이 갖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주민들이 어떻게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댐 건설 추진시 모든 과정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양 지천 댐 추진위(1)
청양 지천 댐 건설추진위원회가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 지천 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중단없는 추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도청을 방문한 청양 지천 댐 추진위는 김 지사와 면담 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구 소멸 청양을 살리고 미래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찬성의 입장을 강력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천 댐 건설이 지역사회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믿으며 우리 수몰지역 지역민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