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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탄소가 감축됐습니다"… 자동차 덜 타니 7만원 쌓였네

[돈 워리 비 해피] 알면 돈버는 '서울시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입력 2024-07-18 07:00
신문게재 2024-07-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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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몇 년 간 달라진 날씨 패턴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빈번해지고 폭우, 태풍, 가뭄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인명 피해도 잦아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진 상황이다. 오늘은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서 경제적 혜택까지 누리는 자동차 에코마일리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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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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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코마일리지는 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 거리를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그 정도에 따라 서울시에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시민실천운동이다. 참여 가능한 차량은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다. 기존에는 승용차 참여 등록 대수에 제한이 없었으나 이달 1일부터 회원별 등록 가능 차량은 1인 1대로 제한된다. 등록된 차량 교체는 말소, 명의이전, 타시도전출과 같이 교체사유가 발생할 때만 허용한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민 스스로 기후변화 예방에 동참하면서 적립된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가입도 편리하게, 이용도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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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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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와 구청, 혹은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차량 정보 등록 △등록 승인 △주행거리 감축 실천 △감축 실적 등록 △감축 실적 심사 △마일리지 지급 순으로 진행된다. 차량 정보 등록 시 운전자의 기본 정보와 차량 정보, 현재 주행거리 정보가 필요한데 주행거리 검증을 위한 차량 계기판 사진 제출 시 유의할 점이 있다. 반드시 계기판을 누적주행거리 모드로 설정한 뒤 촬영해야 한다. 가입 시 최초 누적 주행거리와 1년 후 최종 누적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주행 거리 최초 등록 후 관할 구청 또는 주민센터 담당자의 심사를 거치면 등록이 완료된다. 만약 2명의 공동소유 차량일 경우 대표 소유자로만 참여할 수 있다. 이때 대표자는 임의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한 자동차 등록 당시 차량 소유자가 설정한 대표자를 의미한다.

마일리지 적립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며, 1 마일리지는 1원에 해당된다. 연간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일정 기준의 연비 개선을 충족하면 정기적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구조다. 해당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촬영해 주행거리를 등록하면 감축 실적에 따라 2만에서 최대 7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적립일을 기준으로 5년이다. 유효기간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 통합 에코마일리지로 커다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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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2022년 12월부터 자동차와 건물로 나눠 적립되던 에코마일리지가 하나로 통합됐다. 그간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 시 제공되던 마일리지를 자동차와 함께 통합함으로써 에코마일리지 사용처도 크게 확대됐다.

에코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는 기부, 현금전환과 지방세 납부, 상품권 교환, 아파트 관리비 납부, 가스앱 캐시 전환 등 다양한 사용처가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특히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서울시 ETAX(STAX) 가입 후 통합된 에코마일리지를 ETAX(STAX) 포인트로 전환하면 본인 계좌로 현금 이체가 가능하고, 지방세를 납부할 수도 있어서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적립된 마일리지 금액에 따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5만 마일리지 이상은 온누리상품권, 3만 마일리지 이상은 지류 도서문화상품권, 1만 마일리지 이상은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기부로도 활용이 가능해 환경도 지키고 선행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 진화하는 에코마일리지 서비스

서울시 승용차 에코마일리지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주행 정보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전자가 직접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화면을 촬영하고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않고도 현대자동차 또는 기아 어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실적을 등록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참여 차량은 현대자동차·기아의 고객서비스 앱 내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에서 연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은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멋진 기회다. 지금 바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환경 마일리지를 적립해보자.


출처=하나은행 블로그
정리=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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