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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실종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개인적 애도, 매니저도 몰랐다”

입력 2024-08-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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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우빈이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아다니다 숨진 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 간 애타게 딸을 찾던 송길용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故 송길용씨는 경기 평택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전 덤프트럭에 치였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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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길용씨 (사진=연합)

 


고인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빈소에서 배우 김우빈의 조화가 포착돼 이들이 어떤 인연이 있는 지 조문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9일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빈이 평소 딸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자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송길용씨의 부고를 기사로 접하고 개인적으로 애도하는 마음에 조화를 보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관계자나 매니저도 몰랐던 사실로 뒤늦게 문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故 송길용씨의 딸 송혜희(당시 17세)씨는 1999년 2월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이후 송길용씨는 생업을 뿌리치고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다녔다. 송길용씨는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등 딸의 행방을 적극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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