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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2분기 매출 9.4조…전분기 比 18% 상승

입력 2024-07-17 14:37

[사진자료] ASML CEO_Christophe Fouquet
크리스토퍼 푸케 ASML CEO.(사진=ASML)

 

슈퍼 을(乙) 네덜란드 ASML이 올해 2분기 62억유로(약 9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당초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회사의 매출을 60억4000만유로(약 9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회사의 매출 총이익률은 51.5%, 당기순이익은 16억유로(약 2조4100억원)다.

예약 매출은 56억 유로(약 8조43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매출은 절반이 조금 안되는 25억유로(약 3조7600억원)다.

다만 회사의 이 같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ASML의 매출은 69억200만유로(약 10조4000억원)였다. 한화로 약 1조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ASML CEO(최고경영자)는 “ASML의 2024년 2분기 순매출은 전망 범위 상단인 62억 유로를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전망치를 웃도는 51.5%였다”며 “이머전 장비의 매출 증대가 이러한 결과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머전 장비는 EUV, DUV(심자외선) 등 리소그래피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말한다.

3분기 순매출은 2분기에서 상승한 67억~73억 유로로 전망된다. 매출 총이익률은 2분기와 비슷한 50~51%로 예상된다.

푸케 CEO는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1억유로와 약 2억9500만유로로 예상한다”며 올해 전체 전망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SML은 2024년을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측면에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로 본다”며 “현재 다른 시장 부문에 비해 AI 분야가 강력한 발전 양상을 보이며 산업계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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