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인사한 뒤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한 총리에게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꼭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여러 법률을 내고 있지만 국회 사정으로 진전되지 않아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들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 대표가 당 대표 후보 경선 중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며 건강한 당정관계 정립을 강조한 것에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짐을 느꼈다”며 “대표님과 같이 일을 해서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국정이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 당정 간 한마음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0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한 대표는 여름철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한 총리도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