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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서 국내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실증 성공

입력 2024-08-09 07:10

LNG벙커링 현장 (2)
지난 8일 부산신항에서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 실증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최초로 항만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 공급(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 실증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부산신항 5부두에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의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LNG 벙커링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면서 해외 주요 항만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하역과 연료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LNG 벙커링 동시작업 기술개발 R&D’를 통해 기술 개발과 안전성 확보에 힘썼다. 지난해 10월 광양항에서 벌크선 LNG 벙커링·동시작업과 올해 2월 부산항에서 2차례 자동차운반선 실증을 통해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해수부는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선박 입·출항료를 면제하고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련 안전 제도를 점검했다.

이번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에서도 LNG 벙커링과 컨테이너 하역 동시 작업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선사의 국내 기항과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각광받는 메탄올, 암모니아의 벙커링 절차 R&D도 추진해 향후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러며 “이번 실증이 국내 항만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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