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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모든 상급종합병원 보유 내 의료데이터 확인

복지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의료기관 확대

입력 2024-08-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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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 모형(보건복지부)

 

내년 하반기부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내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21곳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새로 참여해 내년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47곳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의 전송을 지원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에는 현재 상급종합병원 10개, 종합병원 12개, 병·의원 838개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기록을 스스로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약 840만명의 세밀한 진료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를 얻어 건강정보 고속도로 체계 확산을 지속 추진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에는 지난해 9월 본가동 이후 1차 확산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16곳, 종합병원 12곳, 병·의원 116곳 등 총 144개 의료기관이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추가 참여했다. 해당 병원을 이용하는 국민은 테스트가 완료되는 내달부터 자신의 진료기록을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2차 확산사업을 통해 데이터 제공기관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까지 2차 확산사업 참여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상급종합병원 21개 및 그 협력 의료기관으로 종합병원 28개, 병·의원 210개 등 총 259개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2차 확산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개를 포함한 총 1263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되면 국민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해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참조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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