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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80% 수도권 병원 선택

충청·전라권역 필수의료과목 지원자 0명
서명옥 의원 “비상사태에 가까운 심각한 사안”

입력 2024-08-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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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서명옥 의원실)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율이 1.8%에 그친 가운데 지원자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91명 가운데 19명(20.9%)만이 비수도권 수련병원에 지원했다. 하반기 모집 인원은 전공의 5120명, 인턴 2525명이지만 지원 인원은 전공의 91명, 인턴 13명에 그쳤다.

특히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 지원자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수련병원 지원자는 1명에 불과했다.

충청권역(충북·충남·대전·세종) 및 전라권역(광주·전북·전남·제주)에서는 내과·외과·소청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경상권역(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의 경우 내과 1명을 제외하고는 필수의료 분야 지원자가 전무했다.

전공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인턴 지원자도 수도권 병원에 쏠렸다. 전체 인턴 지원자 13명 가운데 충청권역 지원자는 1명, 경상권역 지원자는 2명에 불과했다.

서명옥 의원은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인턴, 전공의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은 비상사태에 가까운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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