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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액티언, KGM의 야심작 타보니…"편안한 실내 공간과 저속에서 안정감"

입력 2024-08-22 10:00
신문게재 2024-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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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사진=김상욱 기자)

 

액티언은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항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중형 SUV 다운 높은 시야와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이다. 운전석인 1열은 물론 2열 시트에 앉았을 때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뒷 좌석도 편안했다. 저속 주행에서 안정감은 액티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특히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받았다. 차량 후면은 액티언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멋있게 디자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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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후면.(사진=김상욱 기자)

 

중형 SUV 답게 주행 느낌은 묵직하다. SUV지만 바닥에 딱 붙어서 굴러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성능도 뛰어나고 추월 가속도 스트레스가 없었다. 풍절음이나 외부 소음은 거의 없지만 고속주행에서 엔진 소리는 들리는 편이다. 저속에선 전기차처럼 실내는 조용하고 운전자가 피로 없이 정체 구간에서 운전이 가능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감도가 상당히 부드럽게 세팅된 점도 저속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도심형 SUV를 선언한 만큼 시속 60~70㎞ 이하에서 주행할 때 가장 안정감이 있었다. 흔히 말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더라도 주행이 불편한 경우가 없었다. 바닥에 울퉁불퉁한 도로 환경에서도 승차감이 좋았다. 맨홀이나 파인 도로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 

 

실내공간
KGM 액티언 실내. (사진=김상욱 기자)

 

실내 공간도 완전히 탈바꿈 했다. 가장 먼저 반기는 스티어링 휠(운전대) 모양도 실제로 봤을 때 더 괜찮았고 운전대를 잡았을 때 느낌은 부드러웠다. 주행시에 하단에 뚫려있는 운전대 모양 덕에 손으로 잡기 딱 좋은 운전대 모양까지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에 네비게이션과 공조장치를 함께 띄워 주행중에도 터치 하나로 쉽게 조절이 가능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클러스터가 하나로 연결돼 깔끔한 실내 디자인까지 이뤄낸 것도 특징이다.

오토홀드는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점도 편리했다. 정차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간혹 오토홀드가 풀리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등 이질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구분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사이드 미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시야 확보가 좋았던 것도 인상적으로 남는다. 사이드 미러 크기가 크다 보니 사각지대를 찾기 어려웠고 차선 변경을 할 때 ‘차선 변경 경고(LCW)’ 기능이 탑재된 덕에 사각지대가 있더라도 차선 변경은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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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엔진룸. (사진=김상욱 기자)

 

이번에 시승한 액티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힘을 낸다. 큰 차체를 이끄는데 엔진은 충분했다. 초반 가속 힘은 조금 부족하지만 도심에서 주행할 때 전혀 거슬리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가속은 빠른 편이었다. 복합연비는 4륜 구동 기준 ℓ당 10㎞ 안팎이다. 크기는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등 중형 SUV 패밀리카로 완벽한 크기를 갖춰 차박, 캠핑 등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헤드룸은 1001㎜ 정도로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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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방향 지시등. (사진=김상욱 기자)

 

방향 지시등 위치도 훌륭하다. 차체 맨 하단 범퍼가 아닌 중간보다 살짝 아래로 설계됐다. 주행을 하면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램프가 켜지다 보니 다른 세단이나 SUV 차량들의 시선에서 잘 보여 안전하게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왼쪽 방향 지시등 레버에 비상등 버튼을 따로 둔 덕에 주행 하면서 차량 실내 가운데 위치한 비상등을 누를 일이 거의 없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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