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붉은바다거북 호야.(사진=부산아쿠아리움 제공) |
이날 방류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해양환경공단 주관으로 부산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이 참석했고, 구조된 바다거북 4개체와 인공증식된 바다거북 5개체가 방류됐다.
구조 당시 붉은바다거북은 기력이 없는 상태로 갑 외부에 따개비와 같은 부착성 생물이 상당 부분 자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갑 연화증 및 세균 감염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바로 방류할 시 생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돼 입원 후 치료를 병행했다.
바다거북을 트럭에 싣는 부산아쿠아리움 트러스트.(사진=부산아쿠아리움 제공) |
씨라이프 부산은 본사인 멀린그룹과 연계해 씨라이프 트러스트 코리아(SEA LIFE TRUST KOREA)를 출범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바다거북 18마리,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12마리, 고래 4마리, 잔점박이물범 2마리 등 총 38 마리의 해양생물 구조 및 치료 활동을 해왔다.
부산 아쿠아리움 장유진 대표이사는 “구조한 바다거북을 건강한 모습으로 바다에 돌려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에도 해양생물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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