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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 9.71%… 원화 약세 효과에 해외주식 수익률 20%대

입력 2024-08-29 14:32

연금공단 사옥
(사진=브릿지경제 DB)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9.71%를 기록하고, 운용수익금은 102조4000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이래 총 680조4000억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이고, 1147조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이 20.47%를 차지했으며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익률이 9.71%를 기록한 것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의 영향으로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원·달러 환율상승(원화 약세) 효과가 해외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운용수익률이 20%대를 넘길 수 있었다.

국내·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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