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SK하이닉스 "HBM3E 품질테스트서 한 번의 문제 없이 통과…적기 개발 중요"

입력 2024-09-04 12:25

SK하이닉스 HBM PE 담당 박문필 부사장
SK하이닉스 HBM PE 담당 박문필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

 

“HBM PE 조직은 제품의 개선점을 빠르게 찾아 양산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부 검증 절차를 통해 HBM3E의 완성도를 높인 후 고객 테스트를 단 한 번의 문제도 없이 통과한 사례가 이를 입증합니다.”



SK하이닉스 HBP PE 담당 박문필 부사장은 4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HBM PE는 제품 테스트, 고객 인증 등 백엔드(Back-End) 업무를 담당하는 팀을 한데 모은 조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HBM PE(Product Engineering)는 HBM 제품 테스트, 고객 인증 및 전체 시스템 레벨에서의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백엔드(Back-End) 업무와 함께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올 초 결집된 HBM Business 조직 산하에 있으며, SK하이닉스가 HBM 품질 검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HBM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박 부사장은 HBM 1등 리더십을 수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적기’를 꼽았다. 제품을 적시게 개발하고 품질을 확보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HBM은 적층되는 칩의 수가 많은 만큼 여러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또, GPU와 결합하는 SiP(System in Package) 등 다양한 조건에서 성능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하기에 테스트 과정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제품을 빠르게 검증하고,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테스트 베이스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HBM으로의 패러다임 전환도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 HBM은 고객별 맞춤형 커스텀(Custom) 제품으로 다양하게 변모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 설계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테스트 관점에서도 기존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BM PE 조직은 이에 대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 분야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