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파리올림픽 김예지·양지인 효과 ‘UP’…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 이용객 급상승

이용객 매월 평균 1500명에서 올림픽 후 8월 한달 3800명 넘어
조성된 지 21년, 국내 엘리트 사격 선수 배출 산실로 우뚝

입력 2024-09-06 13:45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 일반인 이용객 급증
2024파리올림픽 스타 김예지 효과로 전용훈련장이었던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을 찾는 이용객들을 급증하고 있다.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한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사격의 김예지(임실군청 소속)와 양지인(남원시 출신) 선수 효과로 이용객이 급증,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예지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올림픽 은메달 획득과 일론머스크의 언급 등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덩달아 김예지 선수의 오랜 훈련장이었던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이 전국적인 명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남원 출신의 양지인 선수 역시, 남원 하늘중 재학시절 임실 사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워왔다.

특히, 임실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메달을 딴 모습을 본 후 일론머스크는 과거 자신의 사격 영상에 “(한국의)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댓글을 달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댓글이 전세계인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는 하룻밤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라 이른바 ‘유명인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리올릭픽 이후 광고시장의 깜짝스타로 떠오른 김예지와 금메달 리스트인 양지인의 인기에 힘입어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의 올해 입장객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입장객(2만4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다.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소장 이재천)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각 1300명과 1500명에 머물던 이용객수가 8월 한달 만 무려 3800명으로 급증했다.

이재천 종합사격장 소장은 “김예지와 양지인의 메달 소식 이후부터 갑자기 사격장 이용문의가 쇄도하면서 전화 받기에 바빴다. 이곳은 사격 전문 선수출신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해 요즘 일반인들의 방문이 부쩍 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이 전국에 더 많이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찾아와 사격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에서 돌아온 김예지가 소속된 임실군청팀은 지난 8월 20일 열린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은 사격 전문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한 국내 몇 안 되는 사격전문 훈련시설로 2003년에 개장, 올해로 설립 21년을 맞고 있다.

4만여평의 부지에 건립된 이 훈련장에는 10M와 25M, 50M 실내 사격장과 함께 야외 클레이 사격장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들도 공기총 10M와 야외 클레이 A와 클레이 B 사격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임실=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