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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관광도시 남원 도심 속 ‘효산콘도’ 공매가가 10억?

효산콘도, 51번째 일괄입찰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
8월 지리산하이츠콘 새주인 맞은데 이은 공매여서 관심 급상승

입력 2024-09-06 14:47

남원 효산콘도 전경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일괄입찰이 진행될 남원시 효산콘도의 전경 모습. <제공=남원시>






장기간 방치되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남원 효산콘도(남원시 신촌동 367번지)에 대한 공매절차가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에서는 새 주인을 맞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처분으로 지난 2012년 지분 일괄 공매 추진 중인 효산콘도의 일괄입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 온비드(https://www.onbid.co.kr)에서 진행된다.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공매는 51번째 입찰로 진행되며, 남원 효산콘도는 그간 공매예정가격 85억원에서 시작하여 3차시 6회차(입찰기간 2024.9.9~9.11)에서 10억원대로 낮아져 투자하기 좋은 조건이 됐다.

특히, 지난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 취소로 멤버십 회원권의 우발채무 부담도 줄어든데다 도심지역 요천을 사이에 두고 신촌공원 인근 사유지 일몰제와 맞물려 녹지지역 활용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이밖에 최근 실버산업 활성화로 정부 규제도 완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투자요건이 매우 좋아졌다는 평가다.

더욱 매력적인 부분은 남원시에서 민선 8기 들어 방치된 집합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적극 강구하면서 지난 8월 장기 방치된 ‘지리산하이츠콘도’가 새 주인을 찾은 바 있어 효산콘도 역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남원시 재정과 관계자는 “그동안 효산콘도 공매에 대하여 50여차례 유찰이 있었지만 현재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 주인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입찰에서 공매가 확정될 남원시에서는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남원=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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