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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창업 인프라 'KU기술혁신관' 조성 후 '교원창업' 탄력...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3)건국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07 13:16

건국대
BRIDGE+사업 선정 후 개최한 기관별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연구회 모습. 사진=건국대학교
지난달 열린 ‘2024 브릿지비전 포럼’에서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내에 조성한 창업 공간(KU기술혁신관)을 전시,소개했다.



건국대는 지난 2022년 12월 지하1층, 지상8층(연면적: 4,042.27㎡) 규모의 교수·대학원생을 위한 창업 전용 건물을 오픈하고, 기술지주회사·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 교원 창업기업 및 자회사들을 집적화했다.

브릿지사업 1기에 이어 2020년 2기 브릿지+ 에도 선정된 후, 산학연 협력체계 및 기술사업화(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로 ‘KU기술혁신관’을 조성했다.

건국대의 본격적인 기술사업화에 시작은 2014년부터다.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1호 자회사로 카브(KCAV)를 편입시켰다. 동물백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카브는 인수공통 감염병 백신 개발, 동물 유전자원 사업화 등을 추진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던 2020년과 21년에 걸쳐 총 10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주목을 끌었다.

2015년 브릿지(BRIDGE) 1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사업화(창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되기 시작했고, 실험실 창업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렇게 조성된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2016년(3개 자회사), 2017년(5개 자회사), 2018년(8개 자회사), 2021년(10개 자회사), 2022년(11개 자회사) 등 2014년부터 22년까지 약 32개 교원창업 설립을 지원했다. 눈에 띠는 교원창업기업 중 하나로 2020년에 설립된 스템엑소원이 있다.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특화된 대량생산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엑소좀 신약 개발과 고기능성 엑소좀 신소재 개발을 추진중이다. 고려대기술지주 창업펀드 2억 투자를 유치하고 건국대 자회사 최초로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그밖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메가랩, 저선량/고선명 X-Ray 부품기업 티인테크놀로지 등이 향후 건국대 산학협력단에 효자 노릇을 할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이홍구 건국대 기술지주 대표는 “후보기술의 조기 발굴 및 지원, 파트너 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통해 성공 스토리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대학의 발전 목표인 ‘RENAISSANCE KONKUK 2031’에 발 맞춰 동물바이오, 첨단바이오융합, 푸드테크, 그린테크, 실감미디어, 모빌리티 등에 역량 있는 우수 자회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기술사업화에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대학 재정에 기여하고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학·지역·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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