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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이재명…권양숙 여사에 “당이 중심잡고 잘하겠다”

입력 2024-09-08 13:46

이재명 대표 방명록<YONHAP NO-33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일련의 상황이 걱정된다”며 “당에서 중심을 갖고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권 여사가 말한 ‘일련의 상황’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검찰 수사와 관련한 권 여사의 언급이 있었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조 수석대변인은 “직접 언급했다기보다는 우리가 양산에 가니 말씀 주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잘 챙겨달라”는 권 여사의 당부에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봉하마을 방문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동행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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