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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들, 울산시에서 결핵 치료법 배운다

춘해보건대, 울주군 보건소, 울산대학교 등에서 결핵관리 연수

입력 2024-09-25 10:48

울산시,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 대상 연수 실시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들이 울산시를 방문해 한국의 결핵관리 체계와 진단 방법 등을 배운다.



울산시는 춘해보건대학교와 함께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결핵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기준 결핵발병률이 2015년 대비 18% 증가한 인구 10만 명당 385명으로 아시아 지역 평균인 인구 10만 명당 158.5명, 대한민국 36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2021년부터 결핵퇴치 계획(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증가추세에 머물고 있어 인도네시아 보건부 소속 호흡기 및 전염병 관련 전문 공무원들 15명이 울산에서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소속 호흡기 및 전염병 관련 전문 공무원들로 춘해보건대학교와 울주군 보건소, 울산대학교 등에서 우리나라의 결핵관리 체계, 최신 결핵진단 방법 및 치료법을 배운다

우리나라는 결핵치료, 진단 등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갖고 있어 이번 연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결핵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열심히 일한 시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고자 보건체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들이 울산의 최신 의료 체계와 결핵 치료법을 배워서 인도네시아의 보건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부처 제안 국제(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와 춘해보건대학교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을 초청해 진행하게 된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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