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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24 용인시민 페스타' 성황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해 용인미르스타디움서 28·29일 개최

입력 2024-09-30 14:14

용인 시민 페스타
지난 28일과 29일 용인시민 페스타가 열렸다./사진=용인시
2024 용인시민 페스타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수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한 ‘2024 용인시민 페스타’ 는 이틀간 시민 3만여 명이 방문하며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시는 ‘2024 용인시민 페스타’에 약 4만 5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제24회 용인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먹거리페스타’ 등 4개의 축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116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가고 다소 선선한 날씨로 인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저녁까지 인기가수의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맘껏 즐겼다.

특히 28일 오후에는 용인특례시 소속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우상혁 선수의 팬사인회가 열려 큰 인기를 모았다. 우상혁 선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신을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어린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사이버과학축제’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이틀 동안 사이버과학축제 체험 부스들은 오전에 체험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에선 미국 특수효과팀의 최신 기술로 제작된 퍼포먼스 로봇 ‘아트봇’이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고, 과학 관련 퀴즈를 풀면 방을 벗어날 수 있는 ‘과학방탈출’ 부스에도 많은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지역 내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 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용인놀이터’와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기르도록 IT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놀이터’, 지역 학생들이 진행하는 과학 체험 부스인 ‘탐구놀이터’ 등도 눈길을 끌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주피터가 진행하는 과학실험쇼, 마술사 류엘의 매직 버블쇼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는 용인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과 청경채를 주제로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조아용빵 품평회,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체험, 청경채 김치·보쌈 시식, 청경채 직거래 장터 운영, 용인 특산주 홍보관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홍보존에선 식품 관련 업체 10개 사가 부스를 꾸려 시민들에게 식품과 가공품을 홍보하며 이벤트를 진행했고, 식품안전·체험교육존에서는 시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제4회 용인청년주간 페스티벌’은 과거(RETRO)와 새로움(NEW), 함께(ALL)를 주제로 체험존과 이벤트존이 마련됐다.

28일 오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의 우호 교류와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해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city)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상위의 행정구역이다. 용인이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지역 내 각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이날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용인의 자매도시인 전라남도 광양시 정인화 시장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사천시 ▲강원도 속초시 ▲전라남도 함평군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남도 고성군 등 용인의 자매도시 관계자들도 행사장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고, 시민을 위해 다채롭게 꾸며진 축제의 마지막을 ‘제26회 용인시민가요제’가 장식한 이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이 함께 즐기고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외국의 한 사회학자가 노래를 잘하는 민족을 연구했는데, 1등은 오페라의 고장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3위는 대한민국이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민족은 예로부터 노래를 통해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역량이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에서 살고 있는 시민의 삶이 윤택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10월 15일 저녁에는 미르스타디움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이 열리는 데 용인에서 대표팀의 승전고가 울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용인=김아라 기자 smileara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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