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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3분기 민간 공사 수주도 ‘약진’

입력 2024-10-09 13:16
신문게재 2024-10-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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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계룡건설이 민간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 공공공사 뿐만 아니라 민간공사에도 적극 나서며 공공·민간 공사의 비율이 엇비슷해 지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2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돼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 3분기(7~9월) 총 9건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공공공사는 총 4건, 민간공사는 총 5건이다.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도급이 엇비슷한 실적을 낸 것이다.

3분기 계룡건설이 수주한 공공공사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남양주왕숙 A-3BL, B-1BL, B-2BL 및 하남교산 A-2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등이다.

민간공사는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KT대전인재개발원 공동주택 개발사업 신축공사, BGF리테일 부산센터 구축공사, 오뚜기 팩토리 신축공사, 소노벨 경주 리뉴얼공사 등이다.

계룡건설은 공공건설의 강자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건설사다. 실제로 분기보고서를 보면 계룡건설산업은 정부주도의 SOC 사업, 턴키 및 대안사업, BTL공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발주 관급공사, 민간발주공사 수주 등에 강점을 가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존 공공사업 외에도 민간사업의 경우에도 수익성이 확보되면 수주를 대폭 늘리며 외형을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 상반기 계룡건설은 앞으로는 강점을 가지는 공공공사 뿐만 아니라 민간 공사에서도 수익성이 확보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급공사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 뒤 공격적인 민간공사 수주에 나서는 전략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발주물량부족 공사비원가상승 등 악재가 많은 현실에서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의 발굴과, 원가절감을 할수 있는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참여계획이 있는 사업들이 많은 만큼 공공 공사 뿐만 아니라 민간공사 등 모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계룡건설이지만 수익성이 조금 나빠지는 상황이 포착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73%로 1분기 4.24%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순이익률도 2분기 1.44%로 1분기 2.45%에서 크게 내려갔다. 원가율도 2분기 93.71%로 전년 동기 92.79%에 비해 악화됐다.

이에 대해 계룡건설 관계자는 “2분기로 한정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반기말 기준으로는 대체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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