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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배추값 내림세 전환…이달말 가격하락 체감할 수 있을 것"

입력 2024-10-09 14:56
신문게재 2024-10-10 18면

충북 단양군 배추농가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9일 오전 충북 단양에 위치한 배추밭을 찾아 10월 중하순 출하될 배추 생육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단양군의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배추는 지난 8∼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됐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출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2.5배, 4배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포기당 평균 9963원(지난달 27일)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전날 8758원까지 낮아졌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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