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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상권활성화 위해 정원도시 예산통과 꼭 돼야”

10일, “세종을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절호의 기회”

입력 2024-10-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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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5일째 단식중인 최민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호소문을 통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가진 최시장 기자회견에서 오진규 시 공보관이 대독한 내용은 “시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이라며 “남은 시간얼마 남지 않았는데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호소드리니 꼭 예산이 통과 되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어 “정원도시박람회는 많은 사람을 우리 시에 찾아오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 상가 공실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7년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와 더불어 정원도시 세종을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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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최민호 시장 호소문을 오진규 시 공보관이 대독하고 있다. 이에 최시장은 눈을감고 대독을 듣고 있다.(연합)
그는 또 ”정원도시박람회는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행사가 끝나도 대부분 시설은 그대로 유지 관리돼 우리 세종시를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등에서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우리 세종시가 정원도시 경쟁에서 낙오할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며 “정원도시박람회는 온 시민과 함께 성공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의원들을 향해 ”세종시민을 위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살려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 삭감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했어도 시민이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 강하게 대립하다가도 상황이 바뀌고 상대방이 양보한다면 반전될 수 있고, 저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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