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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입력 2014-08-24 14:00

상담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잦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나 과도한 대출도 자제해야 한다.(연합)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신용등급은 여신거래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 한도도 낮아지고 금리도 높아지게 된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는 물론이거니와 할부판매와 일반상거래 개설 및 유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판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금융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신용정보회사들은 신용거래의 형태, 규모 및 기간, 연체이력 등을 종합해 신용도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10개 신용등급으로 구분한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신상정보, 여·수신거래내역 등 자체 신용정보와 신용정보회사가 책정한 신용등급을 합쳐 10~15개 신용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기서의 연체는 단순히 대출 원리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만을 뜻하지 않는다. 통신요금과 공과금 연체도 신용등급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각종 이용대금 청구서를 수령하지 못해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소가 변경된 경우 해당 금융사 등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요즘은 이메일(e-mail) 청구서가 활성화돼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대금 납부일을 잊어버려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잦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나 과도한 대출도 자제해야 한다.

그렇다고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하지 말란 것은 아니다. 적정 수준의 대출이나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거래실적이 없는 경우보다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주금융회사는 자사 거래실적이 많고 우수한 고객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신용정보가 궁금하다면 신용정보회사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신용정보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에 한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류사항이 있는 경우 정정요청도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금을 일시 완납하는 경우에도 즉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지는 않는다”며 “추가적인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신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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