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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개인연금보험, 무엇이 있을까?

입력 2015-04-18 16:24

100세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오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은 은퇴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0세에 시작해 60세까지 30년을 일했다고 하더라도 직장생활기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직장 없이 지내야 하는 시대가 된 만큼 노후대비는 자연스럽게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노후대비용으로 최우선이 상품은 국민연금이다.

 

소득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연금은 노후의 기본이 된다. 그러나 국민연금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노후를 준비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족한 금액은 개인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한다. 

 

돈보다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은 일반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 즉시연금보험 등이 있다.

일반연금보험은 복리이자와 예금자보호 등이 적용되는 데다, 공시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수익률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이 만한 상품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수익을 얻기는 어렵지만 적금과 같은 은행권 저축상품보다는 유리할 수 있다. 또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금 수령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소득공제 혜택이 없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공시이율을 적용해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연금액으로 주는 연금저축보험은 연금보험 상품 중 근로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상품이다. 소득공제 연 400만원씩, 최대 48만원을 세금환급 받을 수 있으며, 유배당상품이어서 총 납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한 후 가입한 다음달부터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하는 상품이다. 가입액 2억원 이하로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한 금액을 죽을 때까지 연금으로 받는 종신연금형과 원금은 그대로 놔둔 채 이자를 연금으로 받는 상속연금형으로 나뉜다. 보험료 100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고 가입 후 즉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65세 이상의 은퇴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은 장기투자로 고수익을 노리는 젊은 층들이 고려할 만한 상품이다.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상품으로 다른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악화될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많은 연금액을 원하지만, 높은 리스크에 노출되고 싶지 않다면 스텝업 기능이 탑재된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스텝업 기능은 수익률이 정해진 수준을 넘으면 증시가 떨어지더라도 수익금은 보증해준다.

이외에도 보험사들은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가입해야 할 상품과 미래에 가입할 만한 상품을 생각해둬야 은퇴 이후에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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