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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승용차시장 '아우디發' 지각변동… 신형 'A6' 출격

입력 2015-04-22 15:49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만년 3등인 아우디가 신형 ‘A6’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수입차의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전체 중형 승용차 시장에도 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경쟁사들을 가뿐히 따돌리며 3등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The New Audi A6 (1)
뉴 아우디 A6

 

선봉에 선 A6의 신형이 내달 출시되는데 반해 벤츠와 BMW의 신차가 내년에나 출시되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2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A6인 ‘뉴 아우디 A6’를 오는 5월말 선보이며 수입 중형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더욱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우디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누적 판매량 4098대와 3171대를 기록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100여대 이상 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A6(4214대)의 신형을 통해 중형차 부문 1위를 지켜 전체 판매량 만년 3등을 벗어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벤츠가 1만1061대로 1위, BMW가 1만15대로 2위, 아우디는 9891대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매달 순위가 바뀌고 있고 1등 벤츠와 3등 아우디의 판매대수 차는 불과 1000여대 수준이어서 수입차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중형차 시장을 선점하는 쪽이 전체 판매량 경쟁에서도 앞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같은 경우는 매달 판매 순위가 바뀔 만큼 독일계 자동차 회사들의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다”며 “앞으로 벤츠와 BMW, 아우디 등의 순위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수입차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A6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차체 무게를 줄인 신형 플랫폼과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가 적용돼 뛰어난 주행품질과 연비효율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은 배기량 2.0 디젤이 주력으로 연비는 기존대비 약15% 정도 향상됐다.

아우디는 신형 A6 외에도 올해 A7와 소형 SUV(스포츠형다목적차량) 뉴 아우디 Q3 등 모두 11개의 신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만년 3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관계자는 “신차의 경우 가격 할인 등 금융 지원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고객 시승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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