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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Q 영업이익 608억원… 302% 폭발성장 왜?

입력 2015-04-24 10:03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6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연결기준으로 산정한 이번 실적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2.6%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대비는 7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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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NWC의 삼성전기 부스.(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이 폭발적 성장을 보인데 대해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율화 활동이 더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1조 77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3.1%감소했다.

삼성전기는 매출감소세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용 고부가 수동부품과 통신모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TV및 PC용 부품 수요 약세와 해외 거래선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분별 실적을 살펴보면 칩부품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초소형,초고용량, 솔루션 MLCC 판매 확대와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4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디지털모듈과 기판 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디지털모듈은 계절적 비수기로 TV용 파워모듈 등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 85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와이파이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매출이 확대되고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을 본격 양산했음에도 매출이 줄었다.

기판은 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3% 감소한 3880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PC 수요 약세의 영향에 따른 FPCB 매출 감소 영향이다.

삼성전기는 매출 증대를 보인 MLCC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부문과 기판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칩부품부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스마트폰 고사양화 트렌드에 따라 초고용량, 솔루션 MLCC와 EMC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산업/전장용, 웨어러블 기기용 MLCC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모듈부문 매출 개선을 위해 삼성전기는 OIS 카메라모듈의 차별화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중화 및 해외 신규거래선 공략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거점 가동으로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무선충전모듈은 전략거래선 공급 확대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자동차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기판부분에 대해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메인보드기판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베트남 거점 조기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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