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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스코, 홈플러스 매각위해 주간사 선정

입력 2015-06-05 03:41

테스코
테스코가 한국사업부(홈플러스)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EPA=연합)

 

브릿지경제 문은주 기자 =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회사인 홈플러스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테스코가 한국사업부(홈플러스) 매각을 고려하면서 HSBC를 매각 주간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것은 홈플러스 매각의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이터는 이번 매각이 지난해 취임한 데이브 루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최대 구조조정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도 테스코가 50억 달러 이상의 한국 사업과 관련해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방식의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HSBC 등 투자 자문단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2014~2015회계연도에 전년대비 4% 감소한 9조1000억원의 매출(부가세 제외)을 올려 8300억원의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를 기록했다. 

테스코는 2014년 회계연도에 64억 파운드(약 10조3000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해 97년 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었다.

홈플러스 매각설은 2007년 이후 꾸준히 불거져 나왔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테스코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루이스 CEO가 극비리에 방한하는 등 홈플러스 매각 작업으로 해석될 만한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매각설이 정점에 달했다.

테스코와 HSBC는 이번 홈플러스 매각 추진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문은주 기자 joo07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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