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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요금제 일부 요금 하향조정…주도권 강화

입력 2015-06-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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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61요금제를 59요금제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연합)

 

브릿지경제 민경인 기자 =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61요금제를 59요금제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간 요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통 3사가 지난달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특정 요금제의 요금을 소폭 내리며 요금 경쟁의 주도권 강화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월 6만1000원을 과금하는 61요금제를 동일한 조건으로 월 5만9900원의 59요금제로 변경한다”며 “고객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월 요금을 1100원 내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61요금제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자동으로 59요금제로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가장 치열한 가입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해당 요금제를 경쟁사와 동일하게 맞추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아 이통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요금 경쟁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도권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무선 통화와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11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9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소진 시 하루 2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주어지며, 이마저 다 쓴 후에는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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