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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러시아 여성 '메르스' 의심되자 즉시 격리

입력 2015-06-24 10:10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베트남을 방문한 한 러시아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됐다.


베트남 국영 뉴스통신사인 VNA는 2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050km 떨어진 럼동성 보건국의 팜 티 박 옌 국장의 인터뷰를 인용, 이 러시아 여성(24)이 사흘 전 친구와 함께 럼동성 휴양도시 달랏에 여행을 왔다가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러시아 여성은 베트남에 10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트남에 입국하기 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공항을 경유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랏에서 여행을 할 때 이 여성은 고열, 인후염 증상 등을 보여 근처 시내의 병원인 입호안마이병원‘(Hoan My Hospital)’에서 검진을 받았다. 이후 이 병원은 메르스 의심 증상이라는 사실을 럼동성 보건부에 전달했고 보건부는 즉시 환자를 ‘럼동 종합병원’으로 보내 격리시켰다. 럼동성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샘플을 남부 호찌민시에 있는 전문기관에 보내 정확한 검사를 의뢰했다.

이 여성과 동행하던 친구도 함께 격리조치 됐다. 친구 역시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트남에선 아직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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