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복서 무하메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주 스콧데일에서 파킨슨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알리의 별세에 스포츠 스타들도 추모에 나섰다. 연합뉴스. |
지난 3일 사망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에 고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KFC 염! 센터’에서 열린다.
알리 가족을 대표해 언론을 담당하는 밥 거널은 4일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장례 일정을 밝혔다.
이날 장례식은 공개로 열리는데, 알리 가족들은 공개 장례식 전에 비공개 가족 장례식을 먼저 치를 예정이다.
이날 공개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털, 스포츠캐스터 브라이언트 검블 등 고인과 절친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추도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알리를 흠모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 주문사절을 비롯해 부시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도 조문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리를 우상으로 여기는 전 현직 프로 복서들도 상당 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알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인은 패혈성 쇼크(septic shock)였다고 밥 거널이 전했다. 알리는 보조 장치의 도움으로 투병을 해 오던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의료기관에서 지난 3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