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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에스트래픽 “세계 1위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7-11-20 13:44

에스트래픽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일류 교통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하종민 기자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일류 교통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교통 솔루션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삼성SDS로부터 독립해 설립된 에스트래픽은 △요금징수시스템(TCS)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철도신호 시스템 △철도통신 시스템 등의 교통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

문 대표는 “에스트래픽은 하이패스로 알려진 전자 요금징수 시스템 분야에서 5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철도사업 분야에서도 지멘스(Simens)와 알스톰(Alstom)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관받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인력 및 PM(프로젝트 매니저) 비중이 전체 40%에 이를 만큼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력들 역시 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고 평가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에스트래픽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평균 52% 성장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08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상반기에만 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는 “정부 집행 사업의 특성상 계절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서울 교통카드사업 비용 상환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 교통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해졌다”며 “미래 교통 솔루션인 스마트톨링, 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그는 “올해 상하개패형 스트린도어(VPS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프랑스 철도청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0년까지 해외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트래픽의 총 공모 주식수는 213만주로 공모희망가 밴드는 8000~1만원이다.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대 21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초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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