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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국감장 도마 위로…"총리가 악쓴다" 발언에 한때 파행

입력 2024-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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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티메프 사태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번 정부가 일말의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판매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무이자 또는 무이자에 준하는 저금리의 융자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했다”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변경 금리는 2.5%로, 기존보다 낮으나 최소한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금리는 기본 금리보다 높다‘며 ”보증료 때문인 것 같은데 이는 기존 은행에서 받는 대출과 차이가 없다. 더 낮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저희가 하는 대외 자금 지원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라며 ”금융위원회에서 다루는 사안으로 그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영상을 보여주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전했다.

정 의원은 ”한 총리는 티메프 사태를 ’정부의 공동 책임이 없다고 했다‘라고 벌벌 떨며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오 장관도 공동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에 오 장관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며 ”총리께서 말씀하신 건 법적 책임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의 ’한 총리가 벌벌 떨면서 악을 썼다‘는 발언에 대해 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이 ”국감장은 국민들이 보고 있다.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둘의 언성의 높아졌고, 분위기가 과열되자 이 의원장은 약 20분간 정회를 선언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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